제인도 장편소설의 "죽은 남편이 돌아왔다"는 미스터리와 심리적 긴장감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죽은 남편이 돌아온다는 독특한 설정을 바탕으로, 주인공의 심리적 갈등과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이야기 전개는 동일한 사건에 대해서 남녀 주인공의 시점에서 1편과 2편으로 나뉘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고, 이야기가 가볍기 때문에 복잡한 추리/스릴러가 싫은 사람도 쉽게 접근이 가능할 것 같다.
간략한 줄거리 요약
1. 둘 중 누군가는 연극을 하고 있다
남편(김재우)이 실종된 지 5년이 지나 사망선고를 받은 날, 갑자기 남편이 살아 돌아왔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하지만 여주인공 정효신은 자신이 직접 남편을 죽였기에 그가 돌아온 것을 믿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모두가 그를 진짜 남편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정효신은 가짜 남편(김재우) 역할을 하는 의도를 파악하려 애쓴다. 한편, 남편(김재우)은 예전과 180도 다른 다정한 모습으로 그녀를 대하며 무언가 숨기고 있는 듯하다.
2. 죽은 남편의 얼굴을 기억 못하는 여자
정효신은 건설 분양 대행사 직원으로, 외부 출장이 잦은 직업 특성상 업무를 핑계로 남편을 몰래 수사한다.
함께 살인을 했던 불륜 관계인 애인 이필주와의 사이는 점점 나빠지고, 가짜 남편은 점점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그녀는 남편의 진짜 정체를 밝히려 하지만, 점점 더 혼란에 빠진다.
3. 자신이 죽은 남편이라고 주장하는 남자
남편(김재우)은 예전에 중고차 딜러로,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 새로운 직장을 얻고 아내와의 관계를 회복하려 노력한다. 그러나 그의 과거는 미스터리로 가득 차 있으며, 그의 정체는 점점 더 수상해진다. 그는 정말로 죽은 남편인가, 아니면 누군가의 계획 속에 있는 가짜인가?
이 소설은 예측불가의 전개와 치밀한 스토리로 독자를 단숨에 사로잡는 작품이다.
한국 추리 소설의 장점을 잘 살려, 복잡한 인물 관계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특히 1권과 2권의 관점 변화는 독자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며, 결말까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탄탄한 구성이 돋보인다.
가볍게 킬링 타임용으로 읽기 좋은 소설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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