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롤로그
중고등학생의 추천도서로 알려져 있는 유은실 작가의 <순례 주택>을 e-book카페에서 추천을 받아서 읽어 보았다.
가족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며, 따뜻한 인간애와 아이의 시선에서 보는 어른들의 이야기가 전개 된다.
![](https://blog.kakaocdn.net/dn/bvX8Ik/btsLQ2L9ZRy/4GIqrN1Fw7wzkHUEj5joB0/img.jpg)
이야기는 복잡하지 않으며, 술술 잘 읽히는 전개로 가볍게 읽기에 좋고, 책을 싫어하는 중고등학생들에게도 부담 없지 읽히지 않을까 싶다.
분량은 256페이지로 두까지 않아 하루만에 완독하였다.
2. 책의 내용 훑어보기
주인공 오수림은 어린 시절 부모의 손을 떠나 외할아버지와 그의 연인인 순례씨의 보살핌을 받으며, 순례씨의 주택에서 자라나게 된다.
순례씨는 세신사로 일하며 번 돈으로 작은 주택을 구입하여 건물주로서 그곳에서 다양한 세입자들과 함께 살아간다.
순례씨의 주택은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여러 사람들이 모여들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는 따뜻한 보금자리가 된다.
또한 주변 시세하고 동떨어진 임대료와 계약 기간등으로 인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기도 했다.
주인공 수림의 가족은 작은 주택 단지의 길건너의 타워맨션에서 조금은 호화로운 생활을 하지만 아빠, 엄마, 언니의 철없는(?) 행동으로 인해 점점 생활은 어려워지고, 엎친데 덥친격으로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며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기 시작한다. 결국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순례씨의 베려로 인해 순례 주택으로 이사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가족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성장해 나간다. 특히, 수림은 독립적이고 생활 지능이 뛰어난 인물로 그려지며, 순례씨와의 관계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순례씨는 수림에게 인생의 지혜와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며, 수림은 점차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게 된다.
순례씨의 주택에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찾아오고 그들은 각자의 상처와 아픔을 안고 있지만, 순례씨의 따뜻한 환대와 배려 속에서 조금씩 치유되고 새로운 삶의 희망을 찾게 된다. 이러한 환경속에서 자란 수림은 사람들과의 관계와 따뜻한 마음을 보며 성장하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게 된다.
3. 책의 핵심 내용 인용&정리
- 소설에서 오수림과 순례씨를 통해서 혈연 관계를 넘어선 가족의 의미를 깨닫게 해준다. 그리고 순례 주택에 모인 다양한 사람들의 생활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 주인공 오수림의 성장이 이야기의 주축이 된다. 순례씨의 손에서 자라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점차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법을 익혀 나가는 과정이 흥미롭다.
4. 마무리
짧은 시간에 훅~! 하고 읽혀진 소설이라 어찌보면 단순히 사람들이 살아가는 일상적인 이야기라고 느낄 수 있었지만 작가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조금 더 생각해보면 깊은 여운이 남지 않을까 싶다.
가족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고 이 세상은 혼자가 아닌 서로 도우며 살아가야 한다는 삶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 주는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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