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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스포주의] 킬러들의 쇼핑몰 드라마의 원작 소설 <살인자의 쇼핑몰 1, 2>

by MyEngram 2025. 1. 18.

 

1. 프롤로그

 

밀리의 서재에서 2024년 5월 25일에 이 책의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공지를 보고 부랴부랴 책장에 담아서 읽기 시작했다.

드라마(킬러들의 쇼핑몰)로 제작이 되어 알려진 원작 소설이라 언젠가는 읽어 봐야지 생각만하다가 읽게 되었다. 드라마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어떻게 각색을 하였는지 한번 보고 싶기는 하다.

살인자의 쇼핑몰이라 단순히 킬러들의 임무 수행 관련 이야기 인줄 알았는데, 삼촌의 가족애와 복수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강지영 작가는 1편을 쓰고나서 2편을 쓰기까지 약 3년이 걸렸다고 했다. 다른 일로 바쁘기도하고 드라마가 나오기도 했기에 중간의 텀이 길었던 모양이였다. 그래서 그런가 1편과 2편의 이야기는 부드럽게 이어지는 이야기가 아니고, 다른 에피소드로 전개가 되고 있었다.

책의 분량은 그리 많지 않다. 각각 200페이지 정도의 분량이라 금방 읽을 수 있다. 이 책을 읽는데 대략 5시간정도 걸린것 같다.


 

2. 책의 내용 훑어보기

 

1편

가족을 잃고 삼촌의 보살핌속에 자라난 주인공인 정지안, 그리고 그의 삼촌 정지만 이야기는 두 인물 중심으로 전개가 된다.

어느날 지안은 삼촌이 죽었다는 연락을 받게 된다. 충격적이지만 슬퍼할 겨를도 없이 또다시 혼자가 되어 장례식을 준비하게 된다.

장례식 준비중 우연히 자신을 찾아온 초등학교 동창 배정민....갑작스런 등장에 의심스럽지만 믿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정민에 의해 밝혀지는 쇼핑몰의 비밀과 이를 노리는 수많은 정체를 알 수 없는 킬러들이 등장을 하기 시작한다.

제2의 등장인물중에 브라더와 민혜는 삼촌의 이름을 내세워 지안을 지켜주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지안은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지안은 삼촌의 복수를 위해 직접 움직이기로 결심하게 된다. 그리고 복수의 끝에는 의외의 인물이 등장하게 되는데.....

2편

살인자의 쇼핑몰인 머더헬프의 운영자인 정진만과 이를 노리는 범죄단체인 바빌론과의 대적 관계가 중심이 되는 이야기로 전개가 된다.

여기에 추가로 정지안이 쇼핑몰의 후계자를 자처하며 후계자의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직접 바빌론 본거지로 향한다.

삼촌은 조카의 안전를 위해 어쩔수 없이 따라나서며, 서포트 역할을 한다.

바빌론은 이에 맞서기 위해 *수스앱이라는 살인청부 입찰 앱을 통해 정지안의 정보를 공개하고 킬러들에게 청부살인 입찰을 시작한다.

1087명의 킬러들이 입찰을 한 가운데, 정지안 사냥에 나서기 시작한다.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정지안은 쇼핑몰 후계자, 즉 쇼핑몰 운영권을 삼촌에게서 받아내기 위해 스스로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 수스앱 : 바빌론에서 제작한 살인청부 앱으로 머더헬프를 겨냥해서 만들었다. 일종의 '당근마켓' 처럼 지역으로 매칭이 되어 의뢰인과 킬러들을 연결시켜주는 앱


 

3. 책의 핵심 내용 인용&정리

 

삼촌이 지안에게 강해지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중에 이러한 이야기를 한다.

 

절대 눈을 피하면 안돼.

눈빛으로 말해야하니까.

나는 네놈에 대해 다 알고 있다!

너의 부모, 형제자매, 애인과 친구, 그들의 부모와 형제 자매, 애인과 친구까지.

그리고 천천히 거리를 좁혀가는 거야.

슬퍼하면 안돼.

검은 개는 그걸 원하니까.

대신 조용히 준비를 해야지.

놈이 가장 아끼는 걸 빼앗을 준비.

살인자의 쇼핑몰 1권...중...

 


 

4. 마무리

 

다 읽고 난 후에는 그냥 한편의 킬링타임용 단편 영화를 본것 같았다.

1편의 이야기는 빠른 전개에 액션 씬(?)이 많아서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화장실을 가더라도 리더기를 가지고 가서 읽게 되었다.

그러나 2편부터는 큰 맥락은 이어지지만 약간은 루즈한 이야기 전개로 인해 1편때의 박진감은 없었다.

그리고 이전부터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 소설을 읽어서 그런지 장르는 다르지만 이야기 구성이나 전개 부분에서 살짝 부족한 면이 느껴지기도 했다.

책 대여 서비스가 끝나는다는 공지를 보고 부랴부랴 읽었지만 그래도 짧은 킬링 타임용으로 가볍게 읽기에는 괜찮았던것 같다.

본인이 약탈 느와르 소설을 읽고 싶다면 한번 읽어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