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4

설명을 잘하고 싶다면 <설명의 기술>을 읽고 패턴부터 익히는 것을 추천 합니다.

by MyEngram 2025. 1. 18.

 

1. 프롤로그

 

밀리의 서재에서 어떤 책을 읽을까 찾아보다가 이 책을 우연히 검색하게 되었다.

책 제목이 <설명의 기술>이라 조리있게 설명을 잘 못하는 나에게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들어 선택하게 되었다.

책 제목을 보고 살짝 작가가 혹시 일본 사람인가?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역시나 였다. 자기계발서를 좀 읽다 보니 일본 작가 책의 경우는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진 실용서에 가까운 책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였다. 그리고 책 두께도 두껍지 않고 말이다.

이 책의 가장 매력적인 포인트로는 바로 써 먹을 수 있는 실용적인 40가지 패턴에 대한 설명과 예제를 제시한다는 것이다.

저자인 <이토 다스쿠>는 외국계 컨설턴트 회사에 입사하여 좌절을 겪으면서 본인의 노력과 멘토의 조언을 통해 성장하여 이 책까지 쓰게 되었다고 한다.

책의 분량은 264쪽으로 부담되지 않는 쪽수 이다. 출퇴근시에 전철에서만 대략 총 5시간정도 걸려서 완독 하였다.

 


2. 책의 내용 훑어보기

 

저자 자신도 처음에는 설명을 잘하는 사람은 아니었다고 한다. 회사에 입사하여 프레젠테이션은 커녕 회의와 상사 앞에서의 업무 보고 같은 기본적인 설명조차도 하지 못해 동료나 상사들에게 "그런데 뭘 말하고 싶은거야?", "음, 이해가 잘 안 되는데...다시 정리해와"라는 등의 짜증섞인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설명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책과 설명을 잘하는 사람들을 관찰하고 분석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날 상대방에게 설명을 잘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무엇인지 발견하게 되었다.

그것을 체계화시키고 자신이 직접 업무에 활용해 보면서 그 성과를 정리하고 체계화 시킨 것을 40가지의 패턴으로 요약해서 책으로 써내게 되었다.

이 책은 일반 대화 관련 서적들과 다르게 원천적인 개념을 이야기 하지 않고, 저자 본인이 실제 겪으면서 정리한 실제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사례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NG 패턴과 OK 패턴을 예제로 들고 있는데, 어느 부분을 염두해 두고 말해야하는지 이해하기 쉽다.

한가지 예로 보면

<23. 약점 폭로 | ○○이라는 약점이 있지만 개선이 가능합니다>의 NG 패턴과 OK 패턴

(* 흑백 e-book 리더기를 사용중인데 스크린 샷을 저장하니 컬러 나오네....오우..신기방기..)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40가지 패턴이다.

1. 결론 먼저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2. 예시 | 예를 들면

3. 3가지 이유 | 이유는 3가지입니다

4. 총정리 캐치프레이즈 | 한마디로 말하면

5. 요컨대 결론 | 그러니까

6. 알맹이 | 구체적으로는

7. 숫자 매직 | 우선 이 숫자를 봐 주십시오

8. SDS법 | 제일 먼저 개요를, 그다음에 세부 사항을 설명한다

9. Why 배경 | 왜 그런가 하면

10. 사실&의견 | 사실과 의견을 나눠서 말씀드리면

11. 간단한 개요 | 간단히 말하자면

12. 직설 화법 | 솔직히 말씀드리면

13. 쿠션 마무리 | ~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어떠십니까?

14. 본질로 돌아가서 | 원래

15. 단순화 | 이해하기 쉽게 말하자면

16. 환언 | 바꿔 말하면

17. 이전 회의 간단 소환 | 지난번을 되짚어 보면

18. 현재 상태 클리어링 | 우선 현재 상황을 정리해 보면

19. 테마+구체화 | 오늘의 테마는 ○○이고, 생각해 주실 것은 △와 □, 2가지입니다

20. 양면 내보이기 | 크게 나눠서 2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21. 5가지 항목 설정 | 이번에 말씀드릴 것은 모두 5가지입니다

22. 일점 격파 | 오늘은 ○○에 대해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23. 약점 폭로 | ○○이라는 약점이 있지만 개선이 가능합니다

24. 차이 좁히기 | 이 차이를 좁히기 위해서

25. 이른 거절 | 시작하기에 앞서,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26. 과장 | 극단적으로 생각하면

27. 역전사고 | 일부러 반대로 생각해 봅시다

28. 축구장 계산법 | 이것은 □□의 ○개 크기입니다

29. 패턴 추출 | 성공 패턴은 ○○, 실패 패턴은 △△입니다

30. 호가호위 | 전문가도 이렇게 말합니다

31. 정량&정성 | 정량적으로는~, 정성적으로는~

32. 힌트 주기 | 이것으로부터 알 수 있는 것은

33. 가성비 따지기 | 가성비만 놓고 봤을 때

34. 수량 비교 | A안을 1이라 하면, B안은 조금 적게 어림잡더라도 ○○ 이상입니다

35. 상대방 빙의 |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면

36. 행동화 유도 |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을 하나만 들라면

37. 극단 상정 | 최선의 경우는~, 최악의 경우는~

38. 100% 동의 | 바로 그 말씀대로입니다

39. 살짝 코멘트 | 이에 관련해 잠시 보충하겠습니다

40. 의도 요약 | 질문의 뜻을 ○○으로 봐도 되겠습니까?


 

3. 책의 핵심 내용 인용&정리

 

제 인생을 단번에 바꿨던 것은 '탁월한 설명의 체계화 및 그 실천'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설명'이라는 활동이 일상 업무의 50%에서 80%를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채팅, 사내 온라인 미팅, 클라이언트 앞에서의 프레젠테이션, 상사에게 하는 보고 혹은 상의, 자료 작성등이

크게 보면 모두 '설명'에 해당 합니다.

'탁월한 설명'을 하는 사람은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도록 이미 설명 패턴을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이것만 있으면 원할하게 그리고 사람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으며 자기 업무를 해나갈 수 있습니다.

저자의 마치며....중 일부 발췌

 

<2024/08/31 추가>

* 예전에 책을 읽을때 하일라이트로 등록해 둔 구절이 있어서 추가 함


 

4. 마무리

 

이 책은 저자가 설명 잘하는 사람들을 관찰하고 분석하면서 얻은 그들만이 갖고 있는 일종의 ‘패턴’을 분석하여 정리한 실용서라고 생각한다.

하나하나 생활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인것 같다.

실제로 회의에서 <예를 들면>과 <결론부터 말씀드리면>을 써 먹어봤는데 의외로 사람들이 내 이야기에 더 관심을 가지고 대화가 이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한번에 모든 패턴을 적용해 볼 수 없지만 시간을 들여 조금씩 적용해 나간다면 어느순간 나도 내공이 쌓여 설명을 잘 하네~! 라는 소리를 들을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어려운 책이 아닌것 같다. 목차를 보면 모두가 알것 같은 패턴들이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무시하거나 모른 상태에서 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설명의 내공을 쌓고 싶다면 꼭 읽어 보면 좋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