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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가족의 운명을 이야기 하는 히가시노 게이고(東野圭吾)의 <희망의 끈>

by MyEngram 2025. 1. 18.

1. 프롤로그

 

추리소설을 처음 접하면서 히가시노게이고 라는 작가를 알게 되었다.

추리소설계의 다작의 상징인 작가이지만 유명하고 인기 있는 작품들을 많이 써 내려가고 있어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이런 스토리들을 생각해 낼 수 있을까 하는 놀라움을 느끼고 있다.

이번 <희망의 끈>이라는 소설은 2019년 7월 5일에 단행본으로 첫 출간되어 지금까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히가시노게芸御이고 소설 중에 하나 이다.

일반적인 추리소설에서는 살인사건이 메인이지만 이 소설에서는 인간관계, 즉 가족에 대한 관계를 메인으로 한 내용이다.

그렇다고 깊게 파고드는 내용은 아니고, 얇으면서 넓게 생각하게 만드는 소설이지 않을까 싶다.

책 분량은 468쪽이라 출퇴근시간에 읽어서 대략 5일만에 완독했다. 여가시간에 1~2시간정도 내서 읽었다면 3일정도면 읽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2. 책의 내용 훑어보기

어느날 지유가오카에 있는 하나즈카 야요이 카페의 여주인인 하나즈카 야요이가 등에 칼이 꽂힌 채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다.

피해자는 10여년 전 남편과 이혼 후 홀로 지유가오카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50세의 중년 여성이다.

마쓰미야 형사가 소속한 수사1팀에서 담당을 하게 되어 사건을 조사하게 된다. 하나즈카 야요이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들 그녀가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원한을 살만한 인물이 아니라고 이야기를 한다.

수사는 조금씩 난항으로 빠지게 되며, 다시 처음부터 하나하나 주변 인물들을 탐문하며 수사를 이어 나간다.

이에 용의자로 의심되는 두 남성이 수사 선상에 떠오르게 된다. 한 명은 카페 단골 손님인 시오미 유키, 또 다른 한명은 전 남편인 와타누키 테츠히코 이다. 이 둘을 중심으로 마쓰미야는 사건 해결을 위해 수사 계속 해 나간다.

한편, 어느날 마쓰미야는 '다쓰요시' 료칸을 운영하고 있는 요시하라 아야코라는 인물에게 전화한통을 받고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데....


3. 책의 핵심 내용 인용&정리

마쓰미야와 어머니인 가쓰코와 이야기 중에 나온 문구 이다.

마쓰미야는 까마득한 기억을 더듬어 보았다. 낯선 남자와 캐치볼이라. 그런 일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한데 선명히 떠오르지는 않았다.

그러고 보니, 하고 가쓰코가 말을 이었다.

“끈을 놓지 않겠다는 말도 한 것 같구나.”

“끈이라니요?”

“만날 수는 없다 해도,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과 보이지 않는 끈으로 이어져 있다고 생각하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고 했어. 그리고 그 끈이 아무리 길어도 희망을 품을 수 있으니 죽을 때까지 그 끈을 놓지 않겠다고 하더구나.”

"희망을........"

희망의 끈....내용 일부 발췌


4. 마무리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읽기 시작한 것은 불과 2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 <용의자 X의 헌신>과 <숙명> 이라는 소설을 읽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매력에 빠지게 된것 같다. 이번 <희망의 끈>은 가가 쿄이치로 시리즈의 추리소설 장르이기는 하지만 마쓰미야가 중심이 되어 이야기를 풀어 나가게 된다. 가족이라는 관계로 연결된 끈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는 작품 인것 같다.

잔혹한 살인 사건보다는 휴먼 드라마를 좋아한다면 읽어 보기를 추천하고 싶다.